뭐 그럴 수 있어요.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귀기 까지 이르느냐도 사람마다 다 다르거든요. 일단 연락하고 하는건 재밌고 좋았는데, 막상 이게 점점 관계가 깊어질거라 생각하니 내가 이정도 감정은 아닌데 싶어 일단 발빼게 된거고, 가깝게 지내는 것 까진 괜찮았지만 막상 사귈마음은 진짜 없을 수도 있는거거든요. 부담주지 않고 그냥 연락만 하는데에 만족이 되면 그냥 그렇게 연락하며 가까이 지내다가 나중에 연결이 될 수도 그러다 그냥 지인으로 남을 수도 있는건데, 그 친구 입장에서 이렇게 연락하고 가까워졌고 상대는 곧 사귀겠지 하는 마음인데 나는 아니면 이건 기망하게 되는건 아닌가 하고 미리 선 긋는 겁니다. 지금 쌩까고 이런다고 밀당이 될 상황은 아닌거 같고,
그냥 당장 사귀지 않고 적당히 연락하며 친분이 있는 바운더리 안에 넣고 싶다면 부담갖지 말고 종종 연락이나 하는 정도로 연락하면 되는거고
지금 부담된 다는 사람한테 왜?왜? 하면서 들이데면 더 부담되서 도망가게 되기 마련입니다. 그 친구가 신중한 타입이면 더 그럴 수 있습니다. 애초에 여지주거나 흘리고 다니는 타입은 아닌거면 충분히 그럴 수 있죠. 연락 좀 나눴다고 왜 날 안좋아해? 나랑 사귀자! 할 순 없는 거에요.
멀리보고, 연락을 이어가고 싶다면 절대 부담주지 말아야 그나마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. 표면상 친구로요. 그친구는 실제로도 친구라 생각할거고, 당분간 짝사랑인 거겠죠. 선넘지 않아야 유지될.